지난달 30일, 판문점에서 북미 회동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2~3주 안에 실무협상을 재개할 방침을 밝혔지만 관련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1차 북미회담 이후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일관되게 속도 조절 메시지를 보내왔는데요. <br /> <br />그간의 발언을 되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속도 조절 메시지는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간 빠른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해왔지만 1차 회담 이후로 입장을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회담 이후 눈에 띄는 진전이 보이지 않자 트럼프는 비핵화 과정을 칠면조 요리에 빗대며 서두를수록 나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CBS, 폭스뉴스 등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북한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북한 비핵화 시간표를 보류한 모습을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도 트럼프의 속도 조절론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1차 북미 회담이 끝난 지 넉 달이 지나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자 상대 진영인 민주당 측에서 비핵화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트럼프는 전임자들은 70년간 이 문제에 매달려 왔지만 자신은 4개월 동안 해냈다며 북핵 실험이 없는 한 오래 걸린다 해도 상관 없다는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초,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무기한 연기됐죠. <br /> <br />당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이 단순한 일정 조율상의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한 달 넘게 고위급 회담 재개 소식이 없자 2차 북미회담 무산, 북미 대화 동력 상실 등의 우려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대화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이 때,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서두를 게 없다며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그로부터 약 한 달 뒤, 북미 고위급 협상은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북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지난 2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로 떠나기 하루 전,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제재 해제 계획도 없다고 덧붙이며 사실상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"빨리 가고 싶지도 않고, 빨리 할 필요도 없다." <br /> <br />2차 회담이 결렬된 뒤 한 달 반 만에 처음 나온 김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181400518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